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브루클린 네츠 가드 카이리 어빙(28, 191cm)이 시즌 출전을 포기한 WNBA(미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미국언론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어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 우려, 사회 정의 실현 등을 이유로 2020시즌을 포기한 WNBA 선수들을 위해 150만 달러(약 18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건까지 벌어져 인종 차별과 관련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 역시 2020시즌 개막전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WNBA는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플로리다주 브레던튼 IMG 아카데미에서 막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스타들은 코로나19, 사회적인 이슈 등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
‘ESPN’은 “어빙은 최고 연봉이 20만 달러인 WNBA 리거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어빙은 성명서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초점을 맞추거나 사회 정의를 위한 싸움을 택해 시즌을 포기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빙은 지난 2월 어깨수술을 받았다. 소속팀 브루클린 네츠가 재개되는 2019-2020시즌에 출전하지만, 어빙은 어깨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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