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점점 좋아질 것이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26일 잠실 두산전서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뒤 첫 세이브를 따냈다. 4-2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 등판, 정수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말에는 불안했다. 대타 김인태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오재일에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 역전주자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고우석은 1사 1,2루서 대타 오재원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경기를 끝냈다.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 5월10일 NC전 이후 약 2개월 반만에 따낸 세이브였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좀 불안했다.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라면서 "그저께는 현수가 들었다 놨다. 페르난데스는 타구판단 미스였다. 빗맞았는데 현수는 멀리 간다고 본 모양이다"라고 했다.
그래도 결과는 해피엔딩. LG는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류 감독은 "(정)우영이가 우석이 앞에서 막아주고 마무리를 우석이가 해야 하니까 점점 좋아질 것이다. 마무리가 깨끗하게 막아주면 참 좋은데, 주자를 내보내면 벤치도 불안하다. 볼이 좀 높게 형성되는 느낌은 있다. 무릎으로 와야 하는데 포수 마스크 쪽으로 가더라. 그래도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고우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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