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절친’ 라울 알칸타라 가족에 선행을 베풀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28일 잠실 키움전에 알칸타라의 가족이 관람을 왔다”고 전했다.
KBO리그는 지난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각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로 입장 관중수를 제한, 잠실구장은 2424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26일 매진에 이어 이날도 야구 관람에 굶주렸던 팬들이 몰리며 티켓이 모두 팔렸다. 그런 가운데 중앙테이블석에 알칸타라의 아내와 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정된 좌석에 선수도 좌석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알칸타라의 가족은 어떻게 남편이자 아버지 경기의 티켓을 구할 수 있었을까. 이는 알칸타라의 절친인 페르난데스의 선행이 있어 가능했다. 페르난데스는 쿠바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한국인 지인에게 알칸타라의 선발 등판에 맞춰 티켓 예매를 부탁했다. 그 지인이 이른바 ‘광클 전쟁’에서 중앙테이블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그렇게 가족 입장이 이뤄질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이날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12일 사직 롯데전부터 13경기 연속 무패 및 10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가족의 힘이 11연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울 알칸타라(좌)와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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