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주역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배우가 작품마다 다른 역할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 흥미로운 도전이었다"며 극 중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업이 갖는 부담감은 없는데 고뇌, 책임을 잘 표현해야 해서 '한경재' 대통령이 가진 가치관을 무게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정 대통령을 머리에 떠올리진 않았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한반도를 봐야 할지에 대한 가치관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영화를 돌직구라고 표현한다. 있는 그대로의 국제정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절망에서 시작해야 희망이 보인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강철비2'를 보고 '강철비1'을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겪었던 고충은 없었냐"는 DJ 주진우의 질문에 정우성은 "잘생긴 걸 고민으로 만들어 주시더라. 제 외모에 관심이 없다. 어릴 적엔 진짜 몰랐다. 잘생겨서 나에게 관심이 있다기보다 '나에게 왜 관심을 갖지' 싶었다. 몸밖에 없다 보니 관심조차 부담스러웠다"며 "외모에 대한 평가는 기분 좋게 넘기면 된다"고 답했다.
정우성의 단점을 묻자 양 감독은 "옆에 있으면 다 오징어가 된다는 것이 심각한 단점이다. 인성이 너무 훌륭해서 불만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우성은 "웃기지 않는 유머를 계속하는 것이 단점이다. 남이 웃지 않아도 즐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다.
[사진 = 유튜브 'TBS FM' 채널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