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LG가 SK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LG 트윈스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24-7로 크게 이겼다. 2연승했다. 37승31패. 9위 SK는 24승45패1무다. 4연승을 마감했다.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폭투를 했다. 1사 2루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SK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좌선상 2루타에 이어 한동민이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채태인의 볼넷과 고종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이현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3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정주현과 홍창기가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핀토의 폭투까지 나왔다. 김현수는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성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4회초에 승기를 잡았다. 유강남과 정주현의 연속안타와 홍창기의 투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핀토의 폭투로 1점을 도망갔다. 이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채은성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초에는 이형종이 SK 구원투수 신재웅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25m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 계속해서 정주현의 우중간 3루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뒤 오지환이 신재웅의 포심을 공략해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8호.
SK는 5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과 1사 후 최정의 우중간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LG는 김민성이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조영우의 142km 포심패스트볼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SK 추격의지를 꺾었다.
LG는 7회초 정주현의 좌전안타와 오지환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채은성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는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시즌 14호. 계속해서 라모스의 볼넷, 이형종의 좌전안타에 이어 유강남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SK는 7회말 최지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대타 윤석민이 이정용의 슬라이더를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LG는 9회초에도 김용의의 우전안타, 장준원의 좌중간안타, 김호은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신민재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홍창기의 사구에 이어 채은성이 중월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SK는 9회말 윤석민이 2사 2루서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시즌 5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채은성, 오지환, 김민성,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이 홈런 한 방씩을 터트렸다. 특히 채은성은 3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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