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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리그 전체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에 4명의 인원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총 17명의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마이애미는 선수 11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추가된 4명의 인원 중에 마이애미의 주전 유격수인 미겔 로하스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날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말린스의 스타이자 리더인 로하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밝힌 것이다.
로하스는 지난 해 타율 .284 5홈런 46타점 9도루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타율 .700(10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장타율 1.300에 OPS 2.050으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던 중이었다.
마이애미에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리그 운영도 파행을 맞고 있다. 마이애미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개막전을 치르지 못했고 다음달 1일부터 마이애미와 맞붙을 예정이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거부한 상태다. 앞서 마이애미와 상대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8일 뉴욕 양키스전이 연기됐으며 향후 경기 소화도 불투명하다.
[미겔 로하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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