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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tvN 특집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이 28일 첫 방송됐다.
'코리안 몬스터'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MLB 에이스로 올라서기까지 거쳐 온 성장과 도전의 과정을 그려낸 tvN 특집 다큐멘터리다.
이날 방송에선 남편, 아빠, 일상 속 류현진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87년생 동갑내기 아내 배지현과의 첫 만남, 결혼생활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소개됐다.
배지현은 "현진 씨가 정민철 해설 위원한테 제 번호를 받아서 연락을 1년 동안 이어오다가 한국에 나오자마자 저를 만났다. 둘이. 그 전에 스포츠 아나운서 할 때 가고시마였나 오키나와였나 일본에서 한 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그날의 기억은 거의 없다. 별로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배지현은 "그때 나 만난 거 기억나?"라면서 "그때 아무 생각 없었을 걸?"이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류현진은 "'또 인터뷰하네?' 했다"며 아내의 눈치를 봤고, 배지현은 "반하지 않았냐"고 되물어 웃음을 유발했다.
류현진과 서울, LA 장거리를 극복하며 사랑을 키운 배지현은 "그때는 초인적으로 데이트를 했던 것 같다. 갈 때는 설레고 올 때는 그리워지고, 그래서 사실 결혼에 도달하는 것도 자연스러웠던 거 같다. 이런 생활이 싫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류현진의 프러포즈도 최초 공개됐다. 그는 스스로 "굉장히 심플하고 재밌게 그리고 멋있게 잘 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에 대해 배지현은 "결혼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더라. 결혼 전이라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자꾸 친구들하고 파티를 하자고 해서 탐탁지 않게 갔는데, 영상 나올 때 울컥했다"는 것.
류현진은 "데이트 사진을 USB로 만들어서 TV에 연결 동영상으로 보여줬다. 마지막엔 짧게 멘트 하고 나타나는 분위기였다. 울더라. 뿌듯했다"며 흡족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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