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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 정상회담'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TBS FM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이하 '강철비2')의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DJ 김규리가 '강철비' 뜻을 묻자 "'스틸레인'이라는 엄청나게 무서운 무기가 있다. 인물들의 이름에도 뜻이 있다. 한문의 뜻을 더해서 제 이름을 철우라고 지었다. 강철 같은 친구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편과 달라진 인물 설정 비화도 전했다. '강철비'에서 북한 요원을 맡았던 정우성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분했고 남한의 요원을 연기했던 곽도원이 이번엔 북한의 호위총국장으로 분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성은 "배우를 같게 한 건, 입장이 바뀌어도 별반 다를 거 없는 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 남과 북이 체제가 다를 뿐이지, 무엇이 다른가 싶은 질문을 하는 거다. '스틸레인'이라는 엄청난 폭력적인 무기는 결국 우리 분단을 이야기한다. 좋은 제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로 이날 개봉했다.
[사진 = TBS FM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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