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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간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이 복귀전서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린드블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아담 프레이저(2루수 라인드라이브)-케빈 뉴먼(삼진)-조쉬 벨(1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린드블럼은 2회말에도 무사 1, 3루 위기서 피츠버그의 후속타를 저지하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3회말 J.R.머피(유격수 땅볼)-프레이저(2루수 플라이)-뉴먼(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가던 린드블럼은 4회말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1사 후 콜린 모란(볼넷)-브라이언 레이놀드(2루타)필립 에반스(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만루. 린드블럼은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린드블럼은 콜 터커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이후 예상치 못한 부상까지 입었다. 머피를 상대하던 도중 더그아웃 쪽으로 사인을 보낸 것. 린드블럼의 부상을 체크한 코칭스태프는 결국 긴급하게 에릭 야들리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린드블럼의 부상 부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린드블럼에게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2017년 5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약 3년 만에 치르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린드블럼은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를 거치며 KBO리그에서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어 아쉬움 속에 복귀전을 마쳤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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