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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통해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토론토가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한 반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등판한 태너 로어크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루어데스 구리엘(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홈런을 터뜨렸고, 로우디 텔레즈(4타수 1안타 2타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토론토는 2회초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비거리 122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3회말 2사 이후 트레이 터너(2루타)-애덤 이튼(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과정서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경기 중반 들어 주도권을 되찾았다. 4회초 구리엘이 비거리 132m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차 리드를 가져온 것.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5회초 2사 1, 2루서 나온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로어크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간 토론토는 구원 등판한 제이콥 웨그스펙이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어 3-1로 맞은 8회초 2사 만루서 텔레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점차로 달아났다. 토론토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토론토는 이후 윌머 폰트-A.J. 콜이 각각 1이닝 무실점, 승을 챙겼다.
한편,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에릭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테임즈의 타율은 .286에서 .200로 하락했다.
[태너 로어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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