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4~26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옥마을 일원서 전통놀이 야외행사, 전통놀이문화포럼 개최
-시민·관광객 새로운 차원의 놀이 즐기며 ‘전통놀이 문화’ 접하는 계기 가져
3일간 개최된 ‘전통놀이 야외행사’와 국내외 석학들의 발전적 대안이 모아진 ‘전통놀이 문화포럼’이 각계의 참여와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2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당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전통놀이문화 포럼’과 ‘전통놀이 야외행사’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각각 개최됐다.
먼저 24일 “전통놀이, 현재에서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2020 전통놀이문화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통놀이, 교육 및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통놀이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학술포럼과 열린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술포럼에서는 전통놀이 분야 단체들과 종사자들이 참여해 전통놀이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특히 유럽 전통놀이 스포츠 협회장(Pere-Lavega-Burgues)이 ‘전통놀이: 현재 및 미래의 과제를 위한 네트워킹’을 주제로 원격 영상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포럼 관계자와 참여자들은 ‘전통놀이’를 주제로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전통놀이가 처한 현실을 바라보고, 전통놀이 활성화와 발전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었던 장(場)이 마련돼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장의 전통놀이 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일반인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로 진행된 열린포럼에서는 덴마크 레고 본사에서 시각 마케팅 리드 아티스트로 일하는 션 전(Seon Jeon)씨가“한국 전통놀이가 레고처럼 오래 사랑받는 놀이도구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그 비전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EBS ‘뚝딱이 아빠’로 활동 중인 서정대학교 김종석 교수와 [아빠놀이 백과사전]의 저자 조준휴 대표(PLAY 46)가 놀이의 교육적 측면에서, 문현우 아리랑스쿨 대표가 사업적 측면에서 전통놀이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참여자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포럼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향교와 완판본문화관 일대에서 열린 전통놀이 야외행사‘전통놀이 판을 깔다’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한옥마을을 찾은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참가해 전통놀이를 즐겼다.
행사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개발한 ‘가족행사형 전통놀이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사방치기, 투호 윷놀이 등 과거 전통놀이 문화를 현대와 접목시켜 새롭게 재탄생 시킨 전통놀이 콘텐츠들이다. 특히 ‘칠교’라는 전통놀이를 활용해 만든 미션 수행형식의 프로그램인 ‘조선 명탐정’은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 판에 참가한 초등학생 김아인양은 “원래 알고 있던 전통놀이가 아니라 새롭게 변형시켜 만든 것도 있고, 암호를 풀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포럼과 야외행사는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포럼의 경우 참석 인원의 사전 관리는 물론, 오·만찬 미제공, 참여 인원 최소화로 진행했고, 야외행사 역시 현장 방역지침에 다라 체열 확인과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소독은 물론이고 프로그램 참여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을 뒀다.
한편 이번 전통놀이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과 야외행사를 통해 전주시는 다시 한 번 전통문화의 도시, 나아가 전통놀이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통놀이를 전 국민이 즐기는 생활 속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고,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도 함께 즐기는 놀이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통놀이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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