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사인훔치기 논란이 일단락됐다. 오지환은 3안타로 건재를 과시했다.
LG는 28일 인천 SK전서 사인훔치기 논란에 시달렸다. 13-3으로 앞선 7회초, 김현수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린 뒤 오지환이 덕아웃에서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한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김현수가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가리키기도 했다.
LG는 팬들의 오해라는 입장이다. 10점차 이상 달아나면서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 주장 김현수의 시그널이 있었고, 오지환은 그 시그널을 잘 봤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도 이후 홈런이 나왔을 때 선수들의 하이파이브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인훔치기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LG의 적극적 해명으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리고 29일 인천 SK전. 오지환은 여전히 좋은 타격을 했다. 28일 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했고, 29일 경기에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1회와 3회 중전안타에 이어 4회초 2사 1,2루서 김세현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채은성 타석에서 초구 슬라이더가 들어오는 걸 간파한 듯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루 주자 홍창기도 3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더블스틸. 채은성이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리면서 8-2로 크게 달아났다. 사실상 이날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LG는 지난주말 두산과의 원정 3연전 2승1패 위닝시리즈에 이어 SK와의 원정 3연전서도 2승을 낚았다. 최근 5경기 4승1패로 상승세다. 오지환은 11일 NC전부터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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