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 홍원찬 감독 "역시 박정민, 유이 役 오버스럽지 않게 소화"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홍원찬 감독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히든카드 역할로 배우 박정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홍원찬 감독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8월 5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올여름 극장가 출격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홍원찬 감독은 지난 2014년 영화 '오피스'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연출과 더불어 각본을 맡은 가운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장르에 도전하며 관심을 높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물이다.

이날 홍원찬 감독은 유이 역할에 박정민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유이 캐릭터가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버스럽지 않은 연기 톤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 바로, 배우가 박정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오피스'에서 박정민과 같이 작업해 봤기에, 제가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박정민 스스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 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역시나 박정민은 인물에 갇히지 않고 직접 의상을 골라오는 등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해오더라"라고 극찬을 보냈다.

홍원찬 감독은 "실제로 박정민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선을 잘 잡고 연기해 줬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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