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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은 언제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까.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토론토의 경기 소식을 보도하면서 "토론토는 여전히 진짜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라고 류현진이 지난 해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전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1회초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12구를 던진 끝에 안타를 맞았는데 이것은 남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라고 류현진이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음을 주목했다.
또한 류현진의 투구가 평소와 달랐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7.3마일로 개막전과 2019년 평균(90.7마일)보다 낮았다. 지난 주 탬파베이전에서는 97구 중 14차례 헛스윙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93개 중 8차례 헛스윙이 나왔다"라고 류현진의 구속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으며 패전투수에도 이름을 올려 토론토 이적 후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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