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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동상이몽2'에서 아들과의 안타까운 이별을 전한 후 심경을 밝혔다.
김재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 거다"라며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재우는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이다. 그 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달라"라며 "시간이 지나 저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 오면 그땐 우리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 주자고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는 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김재우는 "아들 율이는 아내의 얼굴을 똑 닮았고 제 몸을 빼다 박은 아이로 태어났다. 너무 예뻤고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라면서 7개월 무렵 몸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이 몸이 아파서 버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 이하 김재우 글 전문.
저희와 같은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
여러분들의 가슴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에요..
저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힘들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건
배우자의 얼굴 입니다
그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주세요..
시간이 지나 저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오면
그땐 우리..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구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아빠라고
[사진 = 김재우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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