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이 다시 연승 행진을 펼치며 선두 추격을 재개했다.
손혁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따냈다. 2위 키움은 3연속 위닝시리즈 및 2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선발 등판한 한현희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고, 8회초 1사 1, 2루 위기서 투입된 이영준(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도 제몫을 했다. 조상우는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팀 배팅도 빼놓을 수 없었다. 키움이 이날 만든 적시타는 단 1개였다. 김하성, 김웅빈은 각각 팀 배팅을 통해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또한 박병호는 동점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갈증을 씻었다. 박병호가 19일 만에 만든 홈런이었다.
손혁 감독은 경기종료 후 “한현희가 좋은 투구를 해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한현희가 결정구로 사용한 슬라이더가 좋았다. 불펜들도 깔끔하게 마무리해줘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 주효상이 리드를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이어 “박병호가 중요한 순간 동점 홈런을 터뜨려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 박병호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타자들도 득점을 내야 할 때 욕심내지 않고 팀 배팅해준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손혁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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