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나를 필요로 해서 트레이드로 온 것은 선수에게는 축복 같은 일이다"
KIA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펼치는 우완투수 장현식(25)이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KIA는 지난 12일 NC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데려왔다. 이들 중 장현식은 13일 KIA 유니폼을 입고 LG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 합류했다.
장현식은 12일 밤 김종문 NC 단장으로부터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단장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다"는 장현식은 "트레이드가 처음이라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직후 NC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장현식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다. '가서 잘 하라'는 격려도 받았다"고 전했다.
장현식은 NC에서 선발로 전환해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몇 차례 우천취소로 인해 등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요즘 가장 좋은 컨디션이었는데 비 때문에 몇 차례 등판이 미뤄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아쉬워 한 장현식은 "빨리 팀에 적응을 해서 녹아드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KIA가 장현식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선발, 롱릴리프, 계투 모두 가능한 선수다.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현식의 합류를 반겼다.
장현식은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은 것을 '축복'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장현식은 "앞으로 잘 하자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열심히보다 잘 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나를 필요로 해서 트레이드로 온 것은 선수에게는 축복 같은 일"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KIA에 합류한 장현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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