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홈런 7방이 터진 SK가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SK 와이번스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6-6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잡은 SK는 29승 56패 1무로 한화(22승 62패 1무)와의 격차를 6.5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 배틀'을 펼쳤다. 한화가 1회초 이용규의 중전 안타에 이은 강경학의 우월 2점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얻자 SK는 1회말 최지훈의 볼넷, 오태곤의 유격수 내야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강민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초 송광민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고 SK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회말 이흥련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2점차로 리드했다. 3회말에는 최정의 볼넷에 이은 한동민의 우중월 2점홈런으로 7-3 리드.
한화는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4회말 대거 8득점을 올리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상실케했다.
SK는 최지훈의 중전 안타와 오태곤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정의 중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10-3 리드를 잡았다. 최정은 KBO 리그 역대 10번째 5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했다. 이것도 모자라 로맥의 볼넷과 한동민의 중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1점, 김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최지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 오태곤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가 6회초 노태형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6회말 최정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추가하고 7회말 최지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오태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 유서준의 2루 땅볼로 1점, 채태인의 중월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SK는 이에 그치지 않고 8회말 김성민의 좌월 3점홈런으로 26점째를 마크했다. 김성민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SK는 팀 1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1경기에 21득점을 올린 것이 팀 기록이었다.
[SK 김강민이 19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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