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가 소속 선수들에 대한 성범죄자 전수조사를 이미 완료했다. 조사 결과 성범죄자는 없었다.
최근 스포츠계에 수많은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도자들이 선수에게 성폭행, 성희롱을 하는 범죄가 여러 종목에서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올랐다. 해당 종목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그로 인해 스포츠 업계 전체에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문홍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 회장과 김대환 ROAD FC 대표는 이미 지난 6월 성범죄자와의 전쟁을 천명했다. 발표 직후 WFSO와 ROAD FC는 성범죄자 척결을 위해 소속 체육관 관장들과 선수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 일반 관원들의 제보까지 받아 대대적인 자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WFSO와 ROAD FC 내에는 성범죄자가 없다는 걸 확인했지만, 양 단체와 관련이 없는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 추가 조사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몇 건에 대해 업계 전체를 위한 대승적 차원으로 최영기 대표 변호사(법무법인 승전)가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영기 ROAD FC 변호사는 “ROAD FC는 성범죄자 없는 깨끗한 단체를 지향하며, 사단법인 WFSO 정문홍 회장은 성범죄자 없는 깨끗한 격투계를 만들기 위해 엄격한 절차를 걸쳐 선수와 체육관을 등록하며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WFSO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와 체육관은 ROAD FC가 개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김대환 대표와 합의했다. 소속 선수에 대한 성범죄자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범죄자가 단 1명도 없었다. 앞으로도 성범죄자는 ROAD FC 소속으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FSO는 종합격투기의 대중화와 유소년 육성을 위해 ROAD FC 소속 선수와 체육관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WFSO에 정식으로 등록된 체육관과 선수에 한 해 ROAD FC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WFSO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지부를 가지고 있다.
한편 ROAD FC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 상해 등과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 동남아시아 진출 선언을 한 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다. CJ <주먹이 운다>, MBC <겁 없는 녀석들>, SBS 미디어넷 <맞짱의 신>, 중국판 주먹이 운다 <베이징 익스프레스>, 인도네시아판 <맞짱의 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 10년째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과 격투 관련 영화, 드라마에 제작 참여 및 자체 제작한 스포테인먼트 회사는 ROAD FC가 유일하다.
[김대환 ROAD 대표(중). 사진 = R0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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