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남드래곤즈가 충남아산 원정에 나선다.
전남은 22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를 치른다. 전남은 4승8무3패(승점 20점)의 성적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전남은 리그에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이다. 이번 아산 원정 승리를 통해 상위권 재도약과 함께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아산전을 승리할 경우 경남과 서울 이랜드 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승점 6점 이상 의미가 있는 경기다.
전남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다. 리그 15경기에서 10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안산 원정 무실점을 통해 다시 안정을 찾았다.
공격이 승리의 열쇠다. 이종호, 올렉, 임창균, 임찬울 등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 중이다.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쥴리안의 장점인 고공플레이와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4경기에 출전해 적응해가고 있는 에르난데스(1골)도 전남이 기대하는 선수다. 쥴리안와 에르난데스가 시너지를 내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를 위해 김현욱, 추정호, 하승운의 지원사격도 중요하다. 전경준 감독이 안산과 경기 후 언급했듯 ‘공격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상대를 몰아칠 때 확실히 몰아칠 필요성’이 있다.
지난 5월 전남은 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대결을 펼쳤다. 후반 5분 이재건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7분 쥴리안의 패스를 추정호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맹공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승부를 낸다는 각오다.
전경준 감독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 리그가 축소돼 매 경기가 소중하다. 상위 팀들과 승점 차가 크지 않는 만큼 한바퀴(2라운드)를 돌기 전까지 좁혀놓아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부상자 공백이 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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