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적어도 현재까지는 “8월부터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목표대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허문회 감독이 위기를 딛고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허문회 감독은 8월을 앞둔 시점서 “8월부터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포부를 남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적어도 현 시점까지는 공언한 대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8월에 8승 3패 1무를 기록, 중위권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한때 3연패를 당해 위기에 빠지는 듯했지만, 최근 두산을 상대로 2연승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허문회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러야 하며, 선수들은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나는 체력이 있어야 정신력도 나올 수 있는 주관을 갖고 있다. 그래야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캠프 때부터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수들에게 얘기했고, 계획도 짰다. 컨디션 체크는 항상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은 또한 “사실 실력은 다 비슷하다. 예를 들어 NC는 최근 2년간 10위-5위를 거쳐 현재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는 30개팀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 KBO리그는 컨디션 조절, 외국선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성적이)달렸다고 생각한다. 아프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지 않나”라고 전했다.
블론세이브를 범한 김원중에 대한 한마디도 덧붙였다. 김원중은 지난 20일 롯데가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구가 흔들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대호가 9회초 다시 전세를 뒤집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9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해 구원승을 따냈다.
허문회 감독은 김원중에 대해 “처음으로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는 선수다. 마무리투수라고 해서 100% 성공할 순 없다. 9회말에도 불안한 건 없었다”라고 전했다.
[허문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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