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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한지혜가 엄마, 할머니의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담양 외할머니댁을 방문한 배우 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혜의 외할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지혜는 혼자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어렸을 때 나가서. 너무 짠하다. 공항에 데려다주러 가는데 '할머니 돈 많이 벌어올게'라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비행기 타러 가는데 너무 눈물이 났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지혜의 어머니 역시 집안을 책임졌던 딸을 떠올리며 "굉장히 고마운 딸이다. 부모가 해줘야 될 일을 18살에 혼자 서울에 가서 남들보다 더 고생을 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애잔하다. 가족들은 안다. 지혜가 환히 웃고 있어도 마음에 슬픈 감정이 있는지, 진짜 기뻐서 웃는 건지 안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속마음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한지혜는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힘들지 않나. (가족들을) 지켜보는 마음은 말을 할 수가 없다. 그냥 가는 거다. 가족들이 너무 힘이 많이 됐다.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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