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가 LG를 제물로 원정 4연패를 끊어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과 함께 원정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승 1무 63패를 기록했다.
선발 김민우가 5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8패)째를 올렸다. 7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7경기만의 승리였다. 이어 윤대경-강재민-김종수-정우람이 뒤를 책임졌다. 정우람은 2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KBO 역대 4번째 7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경기 후 “김민우가 선발투수로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변화구 제구력, 직구 스피드가 모두 좋았다. 특히 직구 스피드를 조절해가며 타자들과 승부해가는 모습이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6회 1사 1, 2루 위기를 수습한 윤대경에 대해선 “위기에서 침착한 투구로 승리를 지켜줬다”고 호평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최재훈과 쐐기포의 이성열이 빛났다. 최 대행은 “최재훈이 훌륭한 포수 리드와 함께 선취 타점으로 투수들에게 믿음을 줬다”며 “이성열도 오랜 만에 돌아와 승리에 큰 도움이 되는 홈런을 쳤다. 오늘을 계기로 페이스가 다시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24일 김이환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정찬헌을 예고했다.
[최원호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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