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장도연은 지난 1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모던알케미스트’의 슈즈를 신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이 인상적인 슈즈였다.
모던알케미스트의 배금주 디자이너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힐러스 메탈부츠로 우리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이라면서 “장도연 씨가 방송에서 신고 나와 더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베트남 여신’ 응옥찐도 모던알케미스트의 애호가다. 직접 구매해 입은 슈즈와 백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베트남에서 화제를 모았다. 실제 지난 2월에 베트남 수출량이 확 늘었다고 귀띔했다.
열정과 노력으로 패션학도가 되다
배금주 디자이너는 어린시절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며 꿈을 키웠다. 어릴 때부터 예술에 대한 미적 탐구와 과학·인문학 등 본질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 예술적인 무의식적 영감을 그림과 창작으로 표현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부자재와 원단을 구해서 옷을 해체해 패턴을 만들고 손바느질로 옷을 만드는 등 특별한 교육 없이도 높은 학업성적과 함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꾸고 실력을 다졌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으로 비실기 전형으로 경희대학교 의류디자인학과에 입학해 패션학도가 되었다.
패션 디자이너와 슈즈 전문MD를 거쳐 모던알케미스트 론칭
패션학도로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패션기업의 인턴을 비롯 다양한 현장경험을 병행하며 실무 감각을 익혔다. 졸업후 대기업 디자인실 디자이너를 거쳐 당시 국내 최초 패션 슈즈 전문 편집샵 모음 슈즈 편집샵을 론칭했다. 총괄MD로 기획, 생산 및 바잉과 PB브랜드 론칭을 하면서 MD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패션 및 슈즈, 잡화 분야에서의 디자이너와 MD로서 경험한 자산들, 어릴 때 부터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꾸며 개척해나간 노력과 열정 그리고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2015년 모던알케미스트를 론칭했다. 론칭과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으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시작을 알렸다.
글로벌토탈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다.
모던알케미스트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은 론칭 초기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바이네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주관한 제 2회 구두디자인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하였고 2017 CHIC 상하이 전시에서 해외 매거진 그라치아가 선정한 베스트 슈즈 브랜드에 선정됐다.
2018~2019년 뉴욕컬렉션과 파리컬렉션에 3회 참가했으며, 엘르(ELLE) UK에서 한국인 최초로 두번에 걸쳐 18SS, 19SS 4대 패션위크(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베스트 슈즈로 선정되는 등 론칭한지 3년도 안되어 글로벌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W컨셉 국내 및 해외에서 탑셀러로 중국과 미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중국의 여배우 장리가 시상식에서 모던알케미스트 부츠를 직접 구매해서 착용하고 웨이보에 언급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베트남 여신' 응옥찐이 직접 구매한 PROJECT 2. 시리즈 백과 슈즈들 역시 글로벌 바이어와 일반고객들의 구매러쉬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토털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20SS 시즌은 PROJECT 3. 시리즈로,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대적 상황 속에서 더욱 빛나고 그리운 1990~2010년대로 돌아갔다. 당시 유행했던 가보시 슈즈를 모던알케미스트 아이덴티티의 모던 뉴트로로 재해석했다. 하이엔드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MODERN ALCHEMIST NEW 디자인 “PLATFORM” 가보시 슈즈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던알케미스트 스튜디오도 모던홈으로 변신했다. 룩북과 콘텐츠에서 코로나 19를 극복하자는 ALL IS WELL 메시지를 동시대적으로 표현해 큰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 측에서는 "현재 패션트렌드의 주축인 뉴트로 무드와 홈패션 라이프 스타일 반영하며 어려운 상황들을 겪으면서 희망을 주는 메시지들이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던알케미스트는 현대적 연금술사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슈즈와 백을 선보이며 의류를 비롯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로의 확장을 통해서 글로벌 토털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확장도 계획중이다.
“모던알케미스트는 현대의 연금술사라는 의미죠.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에 존재하는 원소를 가지고 고차원적인 창조를 하듯이 연금술사처럼 모던알케미스트 만의 패션 연금술을 잘 살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토털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배금주 디자이너의 프리미어 슈즈·핸드백 브랜드 '모던알케미스트'는 올 가을 오픈예정인 K패션 전문 쇼핑몰 'HAN Collection'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점과 서울 광화문빌딩점에서 만날수 있다.
'HAN Collection'은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전문 쇼핑몰이며, 여성 캐주얼, 여성 트렌디, 남성 컨템포러리, 스트릿 캐주얼, 슈즈, 핸드백, 쥬얼리 등 14개의 아이템별 편집숍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모던알케미스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