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8월 들어 강력한 구위를 유지해왔던 KT 위즈 소형준의 활약상이 계속됐다. 8월 5연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소형준은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7개 던졌다.
소형준은 1회말 선취득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준 후 폭투가 나와 놓인 무사 2루. 소형준은 김호은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1사 2루서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좌익수 플라이)-이형종(유격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다.
KT가 1-1 동점을 만든 후 맞은 2회말은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후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루. 소형준은 구본혁의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2회말을 마쳤다.
소형준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말 정주현(1루수 땅볼)-홍창기(삼진)-김호은(1루수 땅볼)을 시작으로 4회말 라모스(좌익수 플라이)-김현수(우익수 플라이)-이형종(삼진), 5회말(양석환 3루수 땅볼)-유강남(삼진)-구본혁(3루수 땅볼)에 이르기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펼친 것.
소형준의 호투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소형준은 KT가 5-1로 달아난 후 맞은 6회말에도 정주현(유격수 땅볼)-홍창기(삼진)-김호은(중견수 플라이)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하지만 소형준은 이후 더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5-1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 라모스-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 위기서 마운드를 내려간 것. 구원 등판한 이보근이 승계주자 2명에게 득점을 허용, 소형준의 최종 기록은 3실점(3자책)이 됐다.
한편, 신인 소형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 8승 5패 평균 자책점 4.46을 남겼다. 8월에는 4경기 모두 승을 챙기는 등 평균 자책점 0.79로 맹활약했다. 소형준은 28일 LG전에서도 7회말에 다소 흔들렸을 뿐, 6회말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쳐 5연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소형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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