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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을까.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서 5-4로 이겼다. 최근 2연승하면서 16승14패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단독선두 탬파베이 레이스(22승11패)에 4.5경기 뒤졌다. 2위 뉴욕 양키스(16승13패)에 겨우 0.5경기 처졌을 뿐이다. 4위 볼티모어 오리올스(14승17패)를 2.5경기 차로 밀어낸 상태다.
캐나다 노스 쇼어 뉴스는 반환점을 돈 토론토를 돌아봤다. "팀 개편이 완료되기까지 3년이 걸렸고, 마침내 결실을 맺을 조짐이 보인다. 토론토가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갖고 시즌 후반에 돌입한다"라고 했다.
유격수 보 비셋을 비롯해 선발진의 트렌트 쏜튼, 맷 슈메이커,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 등이 잇따라 이탈했으나 잘 버티고 있다. 최근 타이후안 워커를 영입, 선발진을 보강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블라디미로 게레로 주니어 등이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 불펜도 향상됐다.
노스 쇼어 뉴스는 "빅티켓 FA 류현진은 부상이 많은 선발로테이션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은 슈메이커, 쏜튼, 피어슨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서 질 높은 이닝을 공급한다"라고 했다.
토론토의 올 시즌 운명은 9월 뉴욕 양키스와의 10경기서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스 쇼어 뉴스는 "토론토는 18일 동안 최강 양키스와 10경기를 치른다"라고 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라커룸의 선수들에겐 자신감밖에 없다.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다. 피칭이 관건이다. 투수들은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잘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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