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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최근 공식 SNS 계정에 음란물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킨 국내 대표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의 조준기 대표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조 대표는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게재한 뒤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유 없이 고통 받고 욕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정말 지금까지 여한 없이 불행했고, 행복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더할 나위 없었던, 내 인생 전부이자 진심이었다. 마지막으로 조준기를 가족으로, 대표로, 친구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대해줬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리 부족한 나를 항상 보듬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이렇게 얼굴도 못 보고 죄만 짓고 떠나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정말 너무 미안해 모두. 언젠가 길 위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전했다.
특히 조 대표는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달라"라며 "사건 그 자체만으로의 과실을 따져주길. 불필요한 인과들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어 우려를 더했다.
앞서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에는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성관계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렸고 조 대표는 자신이 올렸다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라고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사 착수했다.
이하 조준기 대표 글 전문.
정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ㅡㅡ 나 때문에 이유 없이 고통 받고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함ㅡㅡ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
정말 지금까지 여한 없이 불행했고, 행복했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날이 더할나위 없었던, 내 인생 전부이자 진심이었다.
마지막으로 조준기를 가족으로, 대표로, 친구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대해줬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리 부족한 나를 항상 보듬아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이렇게 얼굴도 못 보고 죄만 짓고 떠나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정말 너무 미안해 모두. 언젠가 길 위에서 다시 만나자!
*추신 :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지인들 부조는 남은 우리 가족들+크루들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은행 조준기(여행에미치다)로 보내놔주면 좋겠음ㅡㅡ
**사건은 사건 그 자체만으로의 과실을 따져주길. 불필요한 인과들로,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크루들이 새로이 시작해 나갈 때, 부디 많은 도움과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잘못은 내가 혼자 한건데, 나머지 19명 까지 같이 싸잡아 욕 할 필요 없잖아요? 얼마나 능력 있고, 성실하며 나보단 그얼마나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괜히 나 때문에 이들 또한 피해 본 사람들인걸요. @travelholic_insta
[사진 = 조준기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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