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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범접불가 텐션을 뿜어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양동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뮤지를 대신해 배우 권혁수가 특별 DJ로 변신, 안영미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삼남매 다둥이 아빠 양동근은 '보이는 라디오'를 시청하고 있을 아이들과 아내를 향해 손을 흔들며 "준서야, 조이야. 아빠 보이는 라디오 나왔다!"라며 '찐텐션'을 발휘했다.
안영미는 양동근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라디오스타' 녹화장에서 양동근을 만났다며 "양동근 씨가 녹화 후 밥값을 계산해주셨다. 설마 했다. 밥을 먹고 있는데 양동근 씨가 제 테이블에 와서 '영미 씨가 '라스'에 들어오셔서 너무 좋다'고 하고 가셨다. 계산하셨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매니저께서 따로 오셔서 약과를 손에 쥐여주고 가셨다. 후식까지 챙겨주셨다"고 기억했다. 이에 양동근은 "안영미 씨와 안면은 있었지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2001년 힙합계에 입성, '힙합 대디'란 별칭을 얻은 양동근. 그가 힙합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일까. 양동근은 "중‧고등학생 때 힙합이 쏟아졌다. 그때 춤에 빠졌다. 어렸을 때 사춘기가 춤으로 가버렸다. 춤을 추다 보니 힙합 음악을 많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힙합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양동근은 최근 집 정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신박한 정리'에 출연했다. "아내를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한 그는 "정리를 했는데 원상태로 돌아왔다. 아이 키우는 집은 원래 그런 거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괜히 정리했다 싶은 물건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물놀이 가방이 있다. 정리했는데 아내가 '가방 어디 갔냐'고 물어보더라. 정리하기 전에 꼭 물어보고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양동근은 "응원하는 두분과 같이해서 더 좋았다. 좋은 시간 보내다 간다"고 인사했다.
[사진 = MBC 미니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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