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내 욕심 같으면 쓰고 싶은데…"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돌 다리도 두드리고 지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케이시 켈리를 1군에서 제외했다. 부상이 아닌 관리 차원의 말소다. 켈리는 올 시즌 20경기서 8승7패 평균자책점 3.81이다. 120⅓이닝을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관리 차원이다. 켈리를 우선 관리하기로 했다. 열흘 동안 재정비한다"라고 했다. LG는 임찬규가 가벼운 엉덩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차우찬도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다. 류 감독은 "우찬이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투수코치와 로테이션을 협의 중이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솔직하게 털어놨다. "욕심 같으면 계속 (로테이션을)돌리고 싶은데 컨디셔닝 코치와 본인이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오간 대화가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 텀 정도 쉬면 좋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했다.
비슷한 이유로 임찬규를 큰 부상이 아닌데도 부상자명단에 올렸고,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와 그 다음 경기까지 쓰지 않았다. 류 감독은 "관리 차원이었다"라고 했다.
LG는 8월에만 16승1무8패로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주축 투수들의 적절한 관리를 더해 9~10월에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본다. 류 감독은 "태풍이 온다고 한다. 경기가 자꾸 뒤로 밀릴 수도 있고, 더블헤더를 할 수도 있다. 이미 잡힌 더블헤더도 있다. 체력이 많이 소진될 것이다.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이 생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도록 컨디셔닝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딱 3분의 1 남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다"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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