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역대 LG 타자들의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라모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0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4로 앞선 4회초 무사 2,3루서 SK 김세현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45km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 우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30번째 홈런이다. 이병규 타격코치가 1999년에 정확히 30홈런을 터트린 뒤 21년만에 LG 단일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 나왔다. 역대 외국인타자들 중에서는 2000년 스미스가 35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스미스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20개를 터트린 뒤 LG로 이적해서 15개를 추가한 케이스다. 순수한 의미의 LG 프랜차이즈 30홈런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라모스는 홈런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32개)에게 2개 차로 접근했다. 이제 홈런왕은 누구도 알 수 없게 됐다. LG는 4회말 현재 SK에 8-4 리드.
[라모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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