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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승 전망이 밝다.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신시내티 에이스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⅔이닝만에 6득점하며 내쫓았다. 2회에는 브래드 밀러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쳤다.
밀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2루서 시즌 3호 투런포를 쳤다. 우완 루카스 심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 8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좌중월 투런포를 쳤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에이스 소니 그레이. 이날 전까지 7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94다. 특히 55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린다. 최근 기세가 아무리 좋은 김광현이라고 해도 선발투수 매치업서 밀리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보기 좋게 깨트렸다. 1회초 시작과 함께 그레이를 무너뜨렸다. 콜튼 웡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토미 에드먼의 중전안타,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브래드 밀러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덱스터 파울러의 2타점 우전적시타, 콜튼 웡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그 사이 3개의 볼넷으로 그레이를 흔들었다. 이날 그레이는 패스트볼과 커브를 잇따라 얻어맞았다. 결국 1회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6실점.
[밀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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