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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기록제조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의 정상도 찍을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국내가수로는 싸이가 7주가 '강남스타일'로 2위를 차지했으나, 1위는 방탄소년단이 최초이다. 또한 빌보드의 양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 역시 동시에 석권하며 한국가수로서 또다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1위에 오른 '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평하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남은 과제 내년 개최되는 '그래미 어워즈'이다.
앞서 올해 1월 개최된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84개 부문 어디에도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다. 릴 나스 엑스의 무대에 이벤트 퍼포머로서만 함께했던 방탄소년단에 대한 아쉬움은 적지 않았다.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중 가장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의 보수적인 면모 역시 한 몫을 했다. 이에 '그래미 어워즈'의 방탄소년단에 대한 홀대에 대한 미국 음악 평론가들의 비평 역시 뒤따랐다.
또한 RM은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다음을 기약했다.
방탄소년단이 해외의 팬덤 뿐만 아니라 대중성 역시 두루 갖췄다는 것으르 '빌보드 핫 100' 1위 탈환으로 증명하며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포브스지는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을 언급했으며, 빌보드 역시 방탄소년단의 그래미상 후보 지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과연 방탄소년단의 기세가 타인종과 타언어 앨범에 박했던 그래미의 탄탄한 벽을 뚫을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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