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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구원 등판한 야마구치 ??이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1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5회초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토론토는 1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캐번 비지오의 2루타 이후 랜달 그리척이 삼진으로 물러나 맞은 1사 2루. 견제 실책에 편승, 1사 3루 찬스를 맞이한 토론토는 조나단 빌라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비지오가 홈을 밟았다.
선발 등판한 줄리안 메리웨더가 2이닝 무실점,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3회말 존 베르티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4회초 1사 만루 찬스서 데릭 피셔가 희생플라이를 때린 것. 하지만 대량득점 찬스서 1득점에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토론토는 이후 더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이애미 불펜진을 공략하는 데에 실패, 더 달아나지 못한 토론토는 6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놓인 무사 1루서 개럿 쿠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타선이 침묵한 토론토는 8회말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줬다.
토론토는 결국 전세를 뒤집는 데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2-3으로 맞은 9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 땅볼)-로우디 텔레즈(삼진)-루어데스 구리엘(1루수 땅볼)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1점차 역전패를 당했다.
[리즈 맥과이어(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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