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황정음(35)이 코로나19로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현장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 연출 최윤석 이호)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황정음은 '로맨틱 코미디 장인', '로코퀸'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는 2일 진행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연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감사하게도 시청자분들이 제 연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신다. 자신의 입장에 대입해 보기도 하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 편안하고 공감이 가는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걸 알기 때문에 연기도 최대한 현실감 있게 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재밌게 느껴져서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제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에 저의 모습이 들어가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또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서 웃기려고 연기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한다. 진심으로 연기한 모습들이 상황에 따라 재미있게 나오다 보니 방송에서는 재미있게 그려지는 것 같다."
작품 말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놈이 그놈이다'. 어려운 상황 속 촬영을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
"저보다는 감독님, 스태프 등 현장 관계자분들의 고생이 많았다. 더운 날씨에 밖에서 많이 고생해주신 분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얼른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밝고 행복한 일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황정음은 종합편성채널 JTBC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출연하며 2020년 상반기를 쉼 없이 보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아직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 두 드라마를 연달아 촬영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발전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힘낼 수 있게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답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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