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 가을, 누구보다 뜨거웠고, 남들보다 차가웠던 우리 모두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 국내 극장을 찾는다. 뉴질랜드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음악들로 가득한 뮤직 러브스토리 ‘송 오브 러브’가 9월 10일 개봉을 확정짓고, 감성 가득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 남자가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수선화 정원 호수 앞에서 위태롭게 서있는 여인을 발견한다. 행여나 큰일이라도 일어날까 그녀를 태우고 집까지 데려다 준 남자. 그리고 그들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영화 ‘송 오브 러브’는 불현듯 서로에게 빠져들어, 치열하게 사랑하고, 차갑게 이별했던 한 남자 ‘에릭’(조지 메이슨)과 여자 ‘로즈’(로즈 맥아이버)의 뮤직 러브스토리이다.
한 연인의 사랑의 역사를 담아낸 이번 작품은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를 잇는 작품으로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라라랜드’에서 영화의 여운을 더욱 배가시켰던 감성적인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듯, ‘송 오브 러브’ 역시 귀를 사로잡는 음악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 속 음악들은 빅 룽가, 데이브 도빈, 스윙거스, 머튼 버드, 크라우디드 하우스, 엑스포넌츠와 같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곡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화에 담아, ‘에릭’과 ‘로즈’,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실제 수선화 정원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각본가의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냈다는 점이다.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사랑을 하고 있는 지금 관객들에게 좀 더 특별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 오브 러브’ 속 연기와 노래도 직접 소솨한 배우들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미국 드라마 ‘아이 좀비’ 시리즈의 주연으로 활약한 로즈 맥아이버는 ‘로즈’ 역을 맡아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은 물론, 이 때문에 상처받는 애절한 모습까지 그려내 여운을 배가시킨다.
‘에릭’ 역의 조지 메이슨은 크리스 헴스워스도 출연한 호주의 국민 드라마 ‘홈 앤 어웨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배우. 자유분방한 청년에서 한 여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꿈을 포기한 ‘에릭’ 역을 설득력있게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사랑과 이별을 전하는 ‘메이시’ 역은 실제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킴브라가 맡았다.
올 가을, 달콤하고 쓰디 쓴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뮤직 러브스토리 ‘송 오브 러브’는 9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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