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용진(56, 타미드골프)이 KPGA 챔피언스투어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서 정상에 오르며 2020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일과 3일 양일간 전남 나주 소재 골드레이크CC 골드, 레이크 코스(파72. 6,712야드)에서 펼쳐진 본 대회 첫 날 신용진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 신용진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동타를 이룬 나병관(50.바이네르)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7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나병관이 보기를 범한 사이 신용진은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용진은 경기 후 “바람이 강하게 불어 힘들었다. 그래도 현재 티샷과 아이언샷이 나름 괜찮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항상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 계시는 타미드골프 임직원 분들과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 우승 포함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공동 2위, 2020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기록한 신용진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2020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2위(2936만2500원)로 올라섰다.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신용진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7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9승)째를 챙겼으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매 해 우승을 쌓고 있다.
이에 신용진은 “항상 매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이 목표다. ‘우승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며 “올해 남은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도 더 많은 우승을 챙기고 싶다.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우승이 가장 탐나는 타이틀이다”고 힘줘 말했다.
[신용진.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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