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핀토도, SK도 괴롭다.
리카르도 핀토가 또 시원하게 얻어맞고 무너졌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12패(4승)를 기록했다.
핀토를 바라보는 SK도 괴롭고, 그런 팀을 바라보는 핀토도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너무 풀리지 않는다. 7월3일 인천 롯데전서 5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2개월간 승리가 없었다.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그 10경기 중 6경기서 7피안타 이상 기록했다. 볼넷도 최소 3~4개는 내준다. 7월 9일 NC전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한 게 대단하게 여겨질 정도다. 이날까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6.57. 그리고 12패.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최다패이자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SK는 닉 킹엄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빠졌다.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외국인투수의 도움을 못 받는 팀이다.
핀토는 150km대의 포심과 투심을 보유했다. 이날 최고구속은 153km였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거나 커맨드가 좋지 않아 얻어맞기 일쑤다. KT 타자들도 핀토의 빠른 공에 안타를 척척 만들어냈다. 박경완 수석코치의 권유로 포크볼을 장착했고, 이날 삼진을 잡기도 했으나 아직 완전히 자신의 무기라고 보긴 어렵다. 이날 역시 전담포수 이흥련과 호흡을 맞췄으나 효과는 없었다.
박 수석코치는 염경엽 감독 부재 때 어떻게든 핀토를 살려놓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백약이 무효다. 그러나 SK로선 국내투수들의 과부하가 있고, 5강 희망도 사라진 상황서 핀토를 쓰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핀토 역시 의욕이 생기기 힘든 환경이다. 외국인투수의 등판이 즐거워야 강팀인데, 핀토만 등판하면 걱정만 가득한 게 SK 현실이다.
[핀토.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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