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이정후의 최근 타격 페이스가 꺾였다. 일시적인 부진일 수도 있는 만큼, 손혁 감독은 이정후가 최근 경기력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1위 NC 다이노스, 3위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2위 키움은 최근 고민거리가 많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많은 가운데 이정후의 타격감도 꺾였다.
이정후는 지난달 26일 KT와의 원정경기 도중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발등을 맞고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이정후는 2경기만 결장한 후 복귀했으나 이후 기록은 이름값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정후의 복귀 후 6경기 타율은 .182(22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스리런홈런을 때렸지만, 이튿날에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자들에겐 사이클이라는 게 있지 않나. (이)정후는 사실 계속 좋았다. 정후가 최근 안 좋은 부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좀 그렇다”라고 운을 뗀 손혁 감독은 “로하스(KT) 등 좋은 타자들도 조금 부진한 시기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어느 타자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시적 하락세라는 의미다.
손혁 감독은 최근 경기력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손혁 감독은 “큰 고민만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후는 3~4번타자를 오가며 제 역할을 100% 해줬다. 어느 선수든 안 좋은 시기가 있는 만큼,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여전한 믿음을 표한 손혁 감독은 5일 KT전에서 이정후를 4번타자(중견수)에 배치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