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바 동점골' 경남, 제주와 극적인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와 경남이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와 경남은 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K리그2 선두 제주는 이날 무승부로 10승5무3패(승점 35점)를 기록하게 됐다. 4위 경남은 6승8무4패(승점 26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는 전반 5분 주민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민규는 이동률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전반 37분 한지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지호는 왼쪽 측면에서 황일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경남은 후반 2분 룩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제주는 후반 25분 진성욱이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진성욱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욱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제주는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권한진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욱의 어시스트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양팀의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남은 후반전 추가시간 네게바가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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