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많이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KBO리그 상위권 다툼이 대혼전이다. LG 트윈스가 6연승하며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를 차례로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KT 위즈도 5연승하며 5위를 넘어 두산과 공동 4위를 이뤘다. 선두 NC 다이노스부터 공동 4위 KT, 두산의 게임 차는 겨우 5.
심지어 키움이 많은 경기를 치렀고, NC가 적은 경기를 치르면서 '-승차'까지 등장했다. 1~4위권 순위다툼이 상당히 복잡해졌다. 결국 현장에선 매 경기 집중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 단, 잡아야 할 경기를 잡지 못하면 그 데미지는 시즌 초반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손혁 감독은 6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3위가 됐는데 순위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많은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다른 팀 경기에 비가 많이 오라고 기도할 수도 없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많이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키움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정상전력이 아니다. 아직도 페넌트레이스는 2개월 가깝게 남았다. 키움은 적은 경기를 풀전력으로 치를 시기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 분명히 다시 요동칠 시기가 온다. 일단 지금은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
손 감독은 "앞으로 더블헤더도 많이 할 것이고, 피곤한 선수들도 나올 것이다. 예년보다 길어진 시즌이다. 그런 것들이 순위다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말 올해는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라고 했다.
[키움 손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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