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8, 텍사스)가 3년 만에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4연전 2차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가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건 지난 2017년 8월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에도 4안타에 홈런 한 방이 있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로 나와 가볍게 좌전안타로 4일 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후속 스캇 하이네만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1-2로 뒤진 4회에는 1사 1루서 번트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더블스틸로 2루에 도달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불발됐다.
여전히 1-2로 끌려가던 6회 2사 후 좌전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2-5로 뒤진 9회 선두로 나서 우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4일 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시즌 5번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4안타에 힘입어 종전 .198에서 .229로 타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시애틀에 3-5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13승 25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반면 4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17승 22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