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선발 데뷔전에 나선 오원석(19, SK)이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원석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야탑고를 나와 2020 SK 1차 지명된 좌투수다. 지난 8월 18일 처음 1군으로 올라와 4경기 4⅔이닝 무실점으로 1군 분위기를 익혔고, 부진한 백승건을 대신해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8일 인천 KIA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재일에게 중월 투런포를 헌납한 것. 0B2S의 유리한 카운트였지만 커브가 높게 형성됐다. 이후 김재환-최주환을 연달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위기는 극복했다. 선두 허경민의 볼넷과 정수빈의 번트안타로 만난 무사 1, 2루서 김재호를 1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이 때 1루수 남태혁이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정수빈까지 잡아냈다. 이후 폭투로 2사 3루에 처했으나 박세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 박건우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제이미 로맥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처했다.
SK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오원석은 0-2로 뒤진 3회말 무사 1, 3루서 조영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44개다.
한편 조영우가 오재일에게 1타점 2루타, 김재환에게 3점홈런을 각각 헌납하며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오원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