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저쪽이 요키시라서."
저쪽(키움 히어로즈)이 요키시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KT 위즈 타선 앞에서 요키시는 에이스가 아니었다. 요키시와 오프너 하준호의 선발투수 매치업. 객관적으로 키움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최근 기세와 흐름에서 앞선 KT가 기어코 주도권을 장악했다.
KT가 또 1승을 추가했다. 이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는 파죽의 6연승 행진. 요키시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겼으나 배정대~멜 로하스 주니어~강백호~유한준~박경수 등 최근 가장 타격 페이스가 좋은 타자들을 상위타순에 집중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이들은 요키시를 무너뜨리고 4점 열세 극복의 기틀을 다졌다. 오프너 하준호가 무너졌지만, 3회에만 특유의 응집력으로 4점을 뽑았고, 6회에 키움 제2의 선발 김태훈을 무너뜨렸다. 8회 2사 1,2루서는 베테랑 유한준이 조상우로부터 결승타를 뽑아냈다. 마운드에선 유원상이 불안했으나 조현우, 전유수, 이대은, 주권, 이보근, 김민에 마무리 김재윤까지 벌떼 불펜을 총동원하며 리드를 지켰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5일 경기서 홀로 아웃카운트 26개를 책임지면서 불펜 총력전을 펼칠 환경이 조성됐다. 타선이 대등한 흐름을 만들자 질 이유가 없었다. 부상자가 속출했고, 타선의 위력이 작년보다 뚝 떨어졌으며, 실책이 많은 키움은 작년보다 전력이 떨어졌다.
이제 KT는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에만 포커스를 둘 이유가 없다. 기본적으로 두산 베어스와 4위 다툼을 하되, 상황에 따라 상위권의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를 공략할 수 있다. 5~6일 고척 2연전을 모두 잡으면서 3위 키움에 2.5경기 차로 다가섰다. NC와 키움은 최근 상당히 흔들린다. 두산도 예전의 임팩트와 거리가 있다. KT가 상위권 다툼을 하지 말라는 이유가 없다.
기본적으로 리그 최강의 타선에 7월 이후 선발과 불펜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언젠가 찾아올 하락세에 잘 대처하는 게 관건이다. 이 감독은 "우린 매일 승부를 걸고 있다"라고 했다.
[KT 선수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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