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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화력을 앞세워 접전 끝에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는 2연패에서 탈출,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승차 5.5경기를 유지했다.
데릭 피셔(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로우디 텔레즈(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와 루어데스 구리엘(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구원 등판한 윌머 폰트는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 구원승을 따냈다.
1회말 케빈 플라웨키에게 선제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한 토론토는 4회까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회초 케일럽 조셉이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4회말 바비 달벡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격차는 다시 3점으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1-4로 맞은 5회초에 응집력을 발휘,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 찬스서 루어데스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을 알린 토론토는 곧이어 조 패닉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토론토는 조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 3루서 데릭 피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이어진 2사 1, 2루서 캐번 비지오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와 3점차로 달아났다. 흐름을 가져온 토론토는 6회초 로우디 텔레즈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3득점을 추가, 10-4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이후 타선이 잠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8회말 잰더 보가츠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10-8로 맞은 9회말 보스턴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 끝에 승을 챙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오는 8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조던 몽고메리와 선발 맞대결, 4승을 노린다.
[로우디 텔레즈(상), 류현진(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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