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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함소원(44), 진화(26) 부부의 불화설 및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 하차설이 불거진 시점에서 함소원이 SNS에 남긴 글이 주목 받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남편 진화가 한 방송에 나와 부부싸움 방송에 대한 심경을 밝힌 대목도 눈길을 끈다.
함소원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괜찮습니다 상담해달라고 하셔서 한 말씀 올리고 잡니다. 여러분 다이어트만 상담하세요. 점점 다양한 상담을 해주시네요"란 글과 함께 한 네티즌에게 보낸 메시지를 대중에 공개했다.
진로 고민으로 우울증을 앓고 방황했다는 한 20대의 고민에 함소원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 것이다. 해당 글에서 함소원은 "오래 살지 않았지만 인생 뒤돌아보면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습니다"라며 "평탄하게 지낸 날보다 고민하고 좌절하고 긴밤을 고민으로, 뜬눈으로 지샌 날이 더 많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함소원은 "칭찬보단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단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라며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저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게 갖다대고 말합니다.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라고 고백했다.
함소원은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이라며 "그래서 전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년 후의 저를 생각하면서 웃고 있겠지요"라고 조언했다.
네티즌의 고민 상담에 조언을 건넨 내용이지만, 마침 남편 진화와의 불화설, '아내의 맛' 하차설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남긴 함소원의 글이라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SNS에 덧붙인 '#괜찮습니다'란 해시태그가 자신의 현재 심경을 대변한 것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다만 함소원이 진화와의 불화설, '아내의 맛' 하차설 등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던 까닭에 온라인에선 네티즌들의 억측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스포츠조선은 "함소원, 진화 부부가 '아내의 맛'에서 잠정 하차한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 이후 함소원, 진화 부부의 불화설도 확산됐다.
이에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하차가 아니다"고 부인하며, 함소원, 진화 부부의 분량이 최근 방송에서 등장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출연 커플들의 녹화분을 순차적으로 방송하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지난 2018년 결혼했다. 당시 18세 연상연하란 사실과 국제 커플이란 점이 커다란 화제였다. '아내의 맛'에선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프로그램 인기를 이끌고 있는데, 방송에서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이 자주 비쳐져 많은 시청자들이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진화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오해를 풀고 싶은 게 있다며 "함소원과 싸우는 게 많이 나오는데 마음이 진짜 아프다"며 "저와 함소원은 행복한 게 더 많이 있다. 시청자 여러분 걱정말라. 평소에는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당부한 적도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함소원 인스타그램-TV조선,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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