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김남주는 7일 오후 4시 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싱글 앨범 'Bird(버드)'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남주는 "앨범을 구상한지는 꽤 됐고 에이핑크 '덤더럼' 이후 정식으로 준비를 시작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단발로 자른 건 처음"이라고 변화한 모습을 뽐냈다.
김남주의 첫 싱글 앨범 'Bird'는 솔로 아티스트 김남주가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신보다.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은 동양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모든 것과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비상하겠다는 자전적인 메시지를 녹였다.
김남주는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뚜렷해서 수록곡을 넣지 않았다"며 "팬 분들이 아쉬워하시는데 제가 선택한 거니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데미안'이란 책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시작했다. 알을 깨고 나와 강렬한 여전사가 되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김남주의 신곡 작업에는 대세 후배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히트 작곡가 빅싼초,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수석 안무가 리아킴까지 참여하며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남주는 "소연 씨는 천재라는 타이틀로 설명이 되는 것 같다. '퀸덤'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프로듀싱 능력을 보게 됐는데, 어린 친구임에도 그룹 프로듀싱을 하는 것에 감탄했다가 이번에 직접 부탁을 해서 협업을 하게 됐다"며 "에이핑크와 (여자)아이들의 활동이 겹쳤을 때 '이 사람에게 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다가가서 작업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레퍼런스를 주면 다 수용해서 해보겠다고 흔쾌히 받아줬다"는 것.
김남주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계기가 "에이핑크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방면으로 개인활동을 했지만 오로지 저 김남주만의 색깔을 보여주기엔 팀이다 보니 한계가 있지 않을까 했다"며 "떨리는 순간이다.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솔로 가수로서 차별점은 "7살 때부터 댄스학원을 다녔고,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10년간 에이핑크 활동을 해왔던 만큼 탄탄한 기본을 쌓아온 것이 솔로 앨범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퍼포먼스가 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남주는 정은지, 오하영을 잇는 그룹 내 세 번째 솔로 활동으로 "은지 언니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감성적인 음악을 하고, 하영이는 상큼 발랄한 걸 좋아한다"면서 반면 "저는 강렬한 걸 좋아한다"고 두 멤버의 솔로 활동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목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솔로 가수 김남주로서의 색깔이 많은 분들께 인식됐으면 좋겠다. 온전한 저만의 색깔을 각인시키는 게 쉽지 않다. '음악 좋다' '무대 좋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에이핑크에게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사진 =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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