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청춘기록' 박보검, 성덕 박소담 뒤쫓아가 "날 좋아했어요?" 심쿵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나한테 꿈은 돈이 많이 드는 숙제다."

7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가 첫 방송됐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사혜준은 모델 활동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가는 청춘이다. 어느 날 대세 배우 박도하(김건우)의 분장실을 지키는 경호 아르바이트에 나서게 되고, 그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보라(김혜윤)는 절대 들이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사혜준이 못이기는 척 이보라를 분장실로 들여보내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 이별 다툼을 벌이며 이보라로부터 뺨 두 대를 맞은 박도하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사혜준의 뺨을 날려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사혜준은 모델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이창훈)를 찾아가선 정산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비를 독촉하다 폭발하기에 이르고, 이태수는 회사가 어렵다면서 도리어 큰소리를 쳤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신경전 속에 이태수는 사혜준과 그의 절친 원해효(변우석)를 비교해가며 상처를 입혔다.

안정하(박소담)는 아직은 어시스트지만, 타고난 센스와 뛰어난 솜씨로 손님들의 신뢰를 받는 샵 유망주다. 안정하의 사소한 행동도 못마땅한 선배 디자이너 진주(조지승)와 달리 원장(양소민)은 성실하고 실력도 좋은 안정하를 지켜보며 기회를 안겼다.

사혜준의 입영통지서에 집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형 사경준(이재원)은 동생을 "우환덩어리"라며 막말했고, 아버지 사영남(박수영)도 "당장 군대 가라"며 "계속되지도 않는 일에 네 청춘 바칠 거냐"고 타박했다. 반면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는 "왜 우리 혜준이만 갖고 그래"라며 따뜻하게 감쌌다.

안정하 패션쇼 메이크업 출장에서 사혜준을 담당하게 되고, 선배 디자이너 담당인 원해효의 메이크업을 만져주다가 선배로부터 또 한번 공개적으로 혼이 났다. 자리를 빠져나온 안정하는 홀로 복도에서 사혜준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네 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혼잣말을 했고,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내 팬이었어요? 날 좋아했어요?" 하고 물어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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