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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최근 제주도에서 벌어진 여성 상대 묻지마 살인 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하리수는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 묻지마 살인 사건 관련 콘텐츠를 게재하며 "열심히 일해서 돈벌 생각은 안하고 생활고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그 따위 변명은 집어치우고 너 때문에 아깝게 생을 마감한 분을 위해서 평생 감옥에서 반성하며 살아"라고 일갈했다.
앞서 20대 남성 A씨(29)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쯤 제주국제공항 인근 호박밭에서 30대 여성(39)의 현금 1만 원과 신용카드를 훔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탑차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오일시장 인근 이면도로를 걷던 B씨를 발견해 살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유족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의자는 1t 탑차를 소유하고 택배 일도 했다는데 일이 조금 없다고 교통비까지 아껴가며 걸어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끔찍한 일을 벌였다. 갖고 있던 흉기로 살인했다는 것으로 미뤄 계획 살인임이 분명하다"며 "피의자가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는데 피해자가 만원을 주지 않아 살해를 저질렀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생활비를 핑계로 감형을 받기 위한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글을 남겼다. 이 청원은 현재 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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