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 부상병동의 숫자가 두 명 줄어들었다.
박준태와 박정음이 8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박준태는 8월23일 KIA전 초반에 수비를 하다 에디슨 러셀과 충돌해 오른 발목을 다쳤다. 이후 재활과 2군 훈련을 거쳤고, 이날 16일만에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9번 중견수다. 박정음도 수비 도중 무릎을 다쳐 잠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했다.
손혁 감독은 "박준태가 상위타선에 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잘 하니까. 그래도 두 명이나 돌아와서 든든하다"라고 했다. 전문 대주자이자 대수비 요원 박정음의 복귀도 손 감독의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키움은 이날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김웅빈(1루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수환과 김규민이 7일에 1군에서 말소됐다.
SK는 오태곤(3루수)-김강민(중견수)-채태인(지명타자)-제이미 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고종욱(좌익수)-최항(2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선발투수가 좌완 김재웅인데 좌타자를 네 명(채태인, 한동민, 고종욱, 최항)이나 배치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데이터를 보니 김재웅이 좌타자에게 약한 면이 있다. 상대 투수에 맞춰서 라인업을 짰다"라고 했다. 손혁 감독은 이 부분을 인정했으나 영업비밀로 남겨뒀다. 김재웅을 두고 "대체 선발로서 5이닝을 소화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김재웅은 2일 고척 NC전서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현 시점에서 키움 대체 선발투수들 중 가장 안정적이다.
[박준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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