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사혜준(박보검)이 오디션 낙방에 결국 군 입대를 결심했다.
8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2회가 방송됐다.
사혜준이 참석하는 패션쇼 출장에서 자신의 최애와 만날 기회를 얻은 안정하(박소담)는 "네 팬 하길 정말 잘 했단 생각이 들어"란 혼잣말을 들키고 말았다. 혜준이 정하에게 다가가 "내 팬이었어요? 나 좋아했어요?"라고 묻자 정하는 얼떨결에 "원해효(변우석) 팬"이라며 혜준의 찐팬인 사실을 감췄다.
사혜준은 과거 디자이너 찰리정(이승준)으로부터 스폰 제의를 받았다. 찰리정은 사혜준과 둘만의 시간을 마련해 "이런 무리수를 둘 만큼 내가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커. 비즈니스 아니야. 시작했으니까 멈추고 싶지 않아. 거절당한다고 해도"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스폰은 비즈니스예요"라며 찰리정에 선을 그은 사혜준. 패션쇼장에서 두 사람이 다시 재회했을 때 찰리정이 사혜준에게 "5년 전에 내 말 들었음 이 모양이겠냐"면서 "내가 네 에이전시가 되어 줄게. 배우가 되고 싶으면 배우가 될 때까지 스폰도 해주겠다"고 또 다시 제안했으나 혜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혜준과 원해효가 함께 본 영화 오디션엔 해효가 최종적으로 합격했다. 해효의 엄마 김이영(신애라)은 자신의 아들이 혜준이 때문에 기쁨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다며 혜준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사혜준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지 안았건만 아버지와 형의 끝없는 무시에 결국 울분이 터졌다. 혜준은 "사회에서 물어 뜯기고 집에 와선 더 뜯기고, 가족이라면서? 날 위한다면서? 내 인생에 훈수 두지마"라고 가족들을 향해 소리쳤다.
사혜준은 매니저 이민지(신동미)로부터 원해효와 함께 본 오디션에서 자신이 떨어진 이유가 SNS 팔로워 수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찰리정도 끝끝내 스폰을 거절한 사혜준을 향해 "안 되는데 다 이유가 있다. 같이 시작한 해효를 봐. 걘 백그라운드가 좋으니까 계속 승승장구잖아. 넌 너의 아버지처럼 공사판에서 인생 마감할 거다"라고 독설을 날렸던 만큼 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한 혜준은 결국 군 입대를 결심하고 안정하를 찾아가 머리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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